구강외 X선 촬영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파노라마 촬영 Panoramic radiography

1. 촬영목적

구강악안면 방사선 영상 분야에서 가장 대표적인 구강외 촬영인 파노라마는 위·아래턱뼈(상·하악골) 및 안면구조물을 하나의 연속된 상으로 보여주는 검사이다. 이 검사는 턱뼈(악골)에 발생한 커다란 골병변, 턱관절(측두하악관절)의 병변 및 기능장애, 위·아래턱뼈(상·하악골)의 골절, 이틀뼈(치조골)의 흡수, 과잉치아와 선천적 결손치아, 젖니(유치), 간니(영구치) 및 사랑니(지치)의 맹출상태와 악골의 성장 발육상태를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전체 치아 구강 내 촬영상보다 더욱 포괄적이며 image에서 관찰되는 구조 상호간의 각도 관계가 비교적 정확하여 지대치평형관계, 국소의치의 장착경로, 치아의 기울기 및 매복치아의 외과적 제거 등의 치료계획을 수립하는데에 도움이 될수 있다. 이 검사의 장점은 광범위한 병소의 평가, 치아가 없는 환자나 입을 벌릴수 없는 환자에도 이용할 수 있고 혼합치열기의 치아발육과정이나 발육 이상의 평가에도 이용된다. 또한 전체치아 구강내 방사선촬영에 비하여 방사선 노출량이적고 촬영방법이 비교적 간편하여 촬영시간도 단축되므로집단 검사도 가능하다. 단점으로는 구강내 방사선 사진영상에 비해 해상력이으며 상의 확대와 왜곡이 일어날 수 있고 촬영시 노출시간이 10~15초이므로 피사체의 움직임으로 인한 운동성 불선예도(motion unsharpness)가 발생될 수 있다.

 

2. 촬영원리

Slit형의 납으로 된 collimator가 X선관과 필름사이에 위치하여 중심선을 좁은 수직의 slit beam으로 제한한다. 일반 단층촬영법과 동일하게 X선관, 피사체 그리고 필름 중 두 가지(일반적으로 X선관과 필름)를 정해진 궤도 또는 축을 중심으로 연속적으로 이동(회전)시키는 방법으로 X선관의 각속도와 동일한 각속도에 상당하는 피사체의 상층(focal trough)이 촬영된다. 여기서 위층(focal trough)이란 파노라마 촬영상에 구조물이 명확하게 나타나는 입체적인 곡선부(curved zone) 또는 상의 단면(image layer)이다. 위층의 앞쪽이나 뒤쪽에 위치하는 물체는 상이 흐려지고 확대되거나 축소되며 때로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흐려져서 나타난다. 위층보다 앞쪽에 위치하는 물체는 수평축소가 나타나며 뒤쪽에 위치하는 물체는 수평확대가 나타난다. 또한 이러한 크기 변화는 앞니부에서 특히 심하다. 그러므로 상층은 구조물이 상을 명확하게 형성하는 부위라고 할 수 있다.

3. 촬영방법

구강악안면 영역에서 대부분의 구강외 촬영은 선 자세(elect position)나 앉은 자세(sitting position)로 한다. 환자의 머리는 정중면이 촬영중심에 위치해야 하고 안와하이공선(IOML) 또는 Frankfort horizontal line이 지면과 수평이 되게 한다, 악골의 위치는 환자의 악궁을 위층의 중앙에 오도록 하는데 보통 홈이 파진교합체(bite-block)에 위아래턱(상하악) 앞니의 절단부를 위치시킨다. 기계의 종류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아래앞니와 아래송곳니(견치) 사이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초점이 정상 위치보다 앞쪽, 뒤쪽 또는 한쪽으로 위치될 경우 상의 왜곡(축소, 확대), 상의 흐림, 허상(ghost image)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환자의 입술은 다물고 혀를 입천장(구개) 천장에 위치시키도록 하여, 입천장(구개) 위쪽 air space의 방사선투과상이 위턱(상악) 치아뿌리끝(치근단)과 겹쳐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하여야 한다. 앞니부가 경추와 겹쳐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턱을 당겨 등을 똑바로 펴게하며 노출하는 동안 호흡은 정상적으로 하게 한다. 상수용체(IR)는 6×12인치 평면상수용체(IR)를 대부분 사용하지만 간혹 기기에 따라 같은 인치의 곡면 카세트를 사용하기도 한다.

4. 영상의 평가

- 전체 얼굴뼈(안면골)가 포함되어야 하며 안면의 정중선을 중심으로 좌우는 대칭이어야 한다.
- 앞니부에 경추가 겹쳐지지 않아야 한다.

- 전체적인 위턱(상악) 치아뿌리와 단단입천장(경구개)의 방사선 불투과상이 겹쳐지지 않아야 한다.
- 위턱 아래턱과 치아의 수평, 수직 확대율은 일정해야 한다.